⊙앵커: 월드컵이 이제 18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월드컵 개막행사가 치러지는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 영문 표지판이 온통 오자투성이인 것으로 나타나서 국제적인 망신거리로 번지지나 않을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구촌 60억의 축제, 월드컵 개막행사가 치러질 서울 월드컵 경기장입니다.
이런 멋진 시설과는 달리 경기장에서 외국인들을 안내하는 표지판에는 엉터리가 많습니다.
일반 관람객 표지판은 Public Spectors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A, T가 빠진 것입니다.
⊙마크 파피(캐나다인): Spcetor라고 써져 있으니까 Specter(유령)를 말하는 것인지 혼란스럽습니다.
⊙기자: 가장 결정적인 실수는 장애인 출입구를 Disabled Entrance라고 표기한 것입니다.
⊙민병철(박사/실용영어 교육가): Disabled Entrance라고 하면 작동되지 않도록 만들어 놓은 문이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올바르게 표기하기 위해서는 Handicap Entrance로 표기해야 됩니다.
⊙기자: 장애인 화장실과 출입구 등 표지판 40여 가지가 모두 잘못 표기돼 있습니다.
취재팀이 취재를 시작하자 서둘러 표지판을 가려놓거나 아예 표지판을 떼어놨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항온항습기실 한 단어에 오자가 2개나 됩니다.
동시통역실 번역에는 T가 빠져있고 중학생들도 알 만한 복수표시도 잘못되어 있습니다.
표지판 하나에 오자가 10여 가지.
이렇게 영문표기가 잘못된 것이 경기장에만 100여 가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남성우(서울 월드컵 경기장 현장소장): 개장 일정에 맞추다 보니까 일부 오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준공할 때까지는 완벽하게 수정을 해놓을 거고 현재 수정작업중입니다.
⊙기자: 영문 표지판의 각종 오자와 탈자 등은 서울 월드컵 경기장의 명성에 먹칠을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