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는 오늘 신 건 국정원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했지만 한나라당이 정성홍 전 국정원 과장의 증인채택과 대북관련 예산삭감을 주장하고 나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정형근 한나라당 간사는 오늘 오후 여야 간사접촉에서 진승현씨 비리사건의 실체규명을 위해서는 정성홍 전과장의 증인채택이 필요하고 국정원의 대북관련 예산도 시대상황에 맞게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여당이 받아 들이지 않을 경우 내년 예산안 처리에 협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문희상 민주당 간사는 정성홍 전과장은 검찰의 수사를 앞두고 있고 국정원 예산은 몇년째 동결돼 있는 만큼 삭감은 어렵다고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이에앞서 오전 회의에서 신건 국정원장은 진승현씨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국정원 쇄신 등 할 일이 많은 만큼 사퇴할 수 없다며 한나라당의 사퇴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신 건 원장은 구속중인 한스종금 사장 신인철씨로부터 4천만원을 받은 것은 로비자금이 아니라 신씨가 지난 90년대 초 사업이 어려워 자신에게 빌린 돈을 갚은 것이며 로비자금이라고 주장했던 이부영 한나라당 부총재 등 야당의원들도 이미 사과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신 건 원장은 또 수지 김 살해사건과 관련해 진상파악을 위해 내부조사중에 있으며 검찰이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과 책임이 규명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신 건 원장은 일부에서 관련설이 제기된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당시 지휘계통에 있지 않아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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