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군 간부 70여 명이 건설업자들에게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군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현역 장성들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군 검찰이 간부들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한 것은 지난 5월 검찰에 구속된 건축업자 박 모 씨의 진술에 따른 것입니다.
청주지검에 사기혐의로 구속된 박 씨는 그 동안 군 간부 수십 명에게 공사의 편의를 봐 달라며 수시로 뇌물을 줬다는 진술을 했고 검찰은 관련 자료를 군 검찰에 넘겼습니다.
박 씨가 진술한 군 간부는 주로 영관급 장교와 군무원 등 70여 명이며 이 가운데는 현역장성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육군 고등검찰부장: 장성이 관련돼 있다면 조사해야지요. 은폐할 의도 없습니다.
현재는 말할 단계가 아닙니다.
⊙기자: 박 씨는 한 차례에 수십 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 만 원까지 뇌물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검찰은 아직까지는 박 씨의 일방적인 진술만 있는 상황이어서 구체적인 사실을 알 수 없지만 관련자들을 모두 소환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국방부 감찰단이 이미 지난 16일 국군부산병원 공사와 관련해 박 씨로부터 5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국방부 조달본부 군무원을 구속한 점에 비추어 박 씨의 진술은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군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군납을 둘러싼 인사들의 뇌물수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군납비리 전반에 대해 수사가 확대되면서 큰 파문이 예상됩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