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우리나라의 개고기 음식이 외국 잣대에 의해서 입방아에 오르면서 그 이면에 어떤 속셈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언론의 보도는 차기 국제축구연맹 회장직과 관련해 다른 저의가 있지 않느냐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즉 FIFA가 한국을 흠집내면서 차기 회장감으로 유력한 정몽준 위원장을 견제하려 한다는 분석입니다.
이 같은 의혹은 개고기 문제를 유럽 언론에 흘린 장본인이 다름 아닌 블래터 FIFA 회장이기 때문입니다.
블래터는 지난 10월 비밀보장을 전제로 정 위원장에게 개고기 문제에 관심을 촉구했고 정 위원장은 걱정할 게 없다는 답변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블래터는 비밀약속을 깨고 이를 유럽 언론에 공개해, 정 위원장은 물론 한국을 난처하게 만들었습니다.
⊙정몽준(월드컵조직위 공동위원장 겸 FIFA 부회장): 그런데 이런 부분들은 잘 몰라서 오해에서 생긴 것이 많기 때문에 저희들이 앞으로 설명을 하겠습니다.
⊙기자: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외국 언론의 개고기 보도를 바라보는 국내 축구계의 시각은 곱지 않습니다.
⊙노흥섭(대한축구협회 이사): 문화적인 우리 개고기 문제를 가지고 자꾸 이렇게 말씀을 나누니까 정말 너무나 뒤에 무슨 의제가 깔려있지 않는가 하는...
⊙기자: 더구나 블래터는 최근 독일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후임 회장으로 베켄 바워를 공개적으로 추천했습니다.
개고기 문제로 한국의 이미지가 좋지 않을 때 갑자기 유럽인을 후임 회장으로 운운한 것도 이번 파문의 저의를 의심케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