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름에 주로 유행하는 어린이 수두가 최근 크게 번지고 있습니다.
그 실태와 원인을 박에스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소아과 병원에는 수두환자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감기처럼 시작되는 수두는 얼굴에서부터 팔, 다리로 퍼지면서 온몸에 빨간 반점과 물집이 생깁니다.
⊙조영신(수두환자 어머니): 여기에 물집이 하나 생겼었어요, 그런데 그날 저녁에 목욕을 시킬려고 옷을 벗기니까 가슴하고 등 전체가 다 물집이 생겼었어요.
⊙기자: 지난 8월 외래환자 가운데 1000명당 1명꼴이었던 수두환자는 지지난주에는 1000명당 4명 수준으로 4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전통적으로 여름에 유행하는 병이었던 수두가 날이 추워지면서 더 기승을 부리는 것은 생활환경의 변화 때문입니다.
⊙김정근(소아과 전문의): 온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고 집마다 난방이 잘 돼서 바이러스가 1년 내내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또 접촉은 물론 공기를 통해서도 옮길 정도로 전염성이 강해서 사람들이 실내에서 북적거리게 되는 겨울철에는 환자가 더 늘 전망입니다.
⊙권준욱(국립보건원 전염병정보관리과장): 이미 병원에 입원해 있는 소아나 몸이 허약한 아이들 그리고 이들에게 수두를 전파할 위험성이 높은 어른들도 예방접종을 맞을 필요가 있습니다.
⊙기자: 수두는 대개 일주일 정도 약물치료를 하면 낫게 돼 심각한 병은 아니지만 염증이 심해지거나 흉터가 남을 수 있으므로 긁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수두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수두에 걸린 어린이들은 놀이방이나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안정을 취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