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마침내 개전 이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지상전에 나섰습니다.
미국은 탈레반의 거점이자 빈 라덴과 오마르가 함께 숨어있는 것으로 전해진 칸다하르에 500명의 해병대를 투입했습니다.
임창건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프간 공습 50일째, 미국이 마침내 본격 지상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북부동맹을 앞세운 공습과 제한된 특수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미 지상군이 직접 투입되는 본격적인 싸움입니다.
이미 500명의 해병대 병력이 선발대로 투입돼 칸다하르 인근 비행장을 장악했습니다.
미국은 1500명까지 병력을 계속 투입해 이곳에 전진 기지를 건설한 뒤 곧 탈레반군에 대한 총공세에 나설 계획입니다.
탈레반군에 대한 최대 규모의 공습도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부시 대통령은 오늘 테러와의 전쟁이 정말로 위험한 단계로 진입했다고 경고하고 어느 정도 사상자 발생을 각오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탈레반군은 최후의 거점인 칸다하르에 병력을 집결시키고 계속 결사항전을 외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북부에서 밀려난 패전병들은 동부와 남부 산악지대에 숨어들어 지하 은신처를 확보한 뒤 카불 인근까지 진출해 기습공격을 벌이는 등 장기 게릴라전을 벌일 태세입니다.
지상군 파병이란 승부수를 던진 미국으로서는 조기 전쟁 종결과 장기 게릴라전이라는 두 가지 갈림길에 서 있는 셈입니다.
북부 쿤두즈에 이어서 남부 칸다하르에서 어느 쪽도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최후의 결전이 이제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임창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