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제주해역은 수려한 풍광과 청정해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마는 가까이 보면 각종 어선이 버린 폐기물이 바닷속에서 쓰레기더미를 이루고 있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다낚시로 유명한 북제주군 차귀도 앞바다입니다.
언뜻 보기에는 깨끗한 청정바다 그대로지만 속사정은 전혀 다릅니다.
바닷속은 온갖 폐기물들로 가득합니다.
십수년은 된 듯한 폐어선 잔해들에 온통 녹이들어 조금만 건드려도 시뻘건 녹이 번집니다.
낚시꾼들이 버린 납으로 된 낚시추도 곳곳에서 무더기로 발견됩니다.
수백킬로그램짜리 닻에서부터 타이어와 배터리는 물론 각종 밧줄까지 쉴새없이 올라옵니다.
이처럼 바닷속에서 건져낸 각종 고철덩어리들과 폐기물들이 금세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김건태(스쿠버다이빙 전문가): 현재 이 바닷속에는 여러 선박에서 버린 폐타이어, 폐건물, 폐밧데리 등 여러 가지 오염물질이 많이 있어 바닷속이 굉장히 오염되어 있습니다.
⊙기자: 버려진 낚시추는 바닷 속에서 녹아 주변 환경을 오염시킵니다.
⊙인터뷰: (납으로 된 낚시추에 붙어 있는 먹이를) 물고기들이 뜯어먹는데, 결국 그 물고기를 사람이 먹는 셈이죠.
⊙기자: 바닷속 폐그물도 어족자원 보호에 장애물입니다.
⊙정인식(북제주군 어장정화용역팀): 치어뿐만 아니라 소라까지도 전부 걸리면 다 죽어버리기 때문에 이런 어족 자원을 위해서라도 이건 필수적으로 제거해야 될 이런 물건입니다.
⊙기자: 어민들과 낚시꾼들의 분별없는 행동이 제주의 청정바다를 황폐화시키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