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석유와 가스 산업계에 테러 비상이 걸렸습니다.
FBI가 빈 라덴이 만일 자신이 체포될 경우에 가스시설에 대한 보복공격을 지시했다는 첩보를 입수했기 때문입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미연방수사국 FBI가 미국 내 천연가스와 석유관련 시설에 대해 테러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FBI의 이번 경계령은 이 달 초 미국 서부해안의 교량들에 대한 경계령과 같은 성격으로 특정한 시간과 장소는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FBI의 경계령에 따라 미국 석유협회는 즉각 산하 석유가스 기업들에 대해 경계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경계령은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의 천연가스 시설에 대한 공격계획을 승인한 것 같다는 첩보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FBI는 특히 이 같은 공격이 빈 라덴이나 탈레반 지도자 오마르가 잡히거나 죽게 되는 시점에 감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 당국은 미국 내 가스관과 송유관들에 대한 공중 감시를 대폭 강화했으며, 이들 시설에 대한 외부인의 접근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또 일부 기업이나 정부에 인터넷 사이트에 표시돼 있던 가스관의 위치를 모두 삭제했습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미국 내에는 수천 마일의 천연가스관과 송유관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어서 이를 완전히 보호하기란 몹시 어렵다고 밝혀 미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