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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수설비 재구실 못해 어민들 속태워
    • 입력2001.11.27 (09:30)
930뉴스 200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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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요즘과 같이 가뭄이 계속될 때 섬 주민들을 위해서 설치해 둔 것이 해수 담수화설비입니다.
    그러나 수십억 원을 들여서 마련한 이와 같은 시설들이 막상 필요할 때는 제구실을 하지 못해 어민들이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김현수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구 400여 명이 살고 있는 이 섬마을에 바닷물을 민물로 바꾸는 담수설비가 설치된 것은 올 여름입니다.
    그러나 펑펑 쏟아진다던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자 주민들은 한 달도 안 돼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한 달에 50만원이 넘는 전기세만 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복동(마을 이장): 한 30톤이 되어야 우리 주민들이 쓸 수가 있는데 지금 10톤도 안 되고, 우리가 봐서는 5톤도 안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자: 2억원을 들여 설치한 기계는 고철로 변하고 주민들은 다시 짠 우물물을 날라 먹습니다.
    ⊙이복일(마을 주민): 좀 염분이 많고 그러니까 또 첫째 씻고, 머리 감고, 차 같은 것 한 잔을 끓여먹으려고 해도 물이 안 좋으니까...
    ⊙기자: 3억원을 들여 설치한 이 섬마을 담수화설비도 바닷물 여과가 제대로 안 돼 지난 여름부터 사용이 중단됐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1년 중 아홉 달은 식수를 여전히 급수선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경남 남해안 섬마을에 설치된 담수설비는 20여 대입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상당수가 사용되지 않고 있어 고철덩어리가 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가뭄에 대비해 마련됐지만 검증되지 않은 부실한 시설 때문에 30억원이 넘는 예산만 축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현수입니다.
  • 담수설비 재구실 못해 어민들 속태워
    • 입력 2001.11.27 (09:30)
    930뉴스
⊙앵커: 요즘과 같이 가뭄이 계속될 때 섬 주민들을 위해서 설치해 둔 것이 해수 담수화설비입니다.
그러나 수십억 원을 들여서 마련한 이와 같은 시설들이 막상 필요할 때는 제구실을 하지 못해 어민들이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김현수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구 400여 명이 살고 있는 이 섬마을에 바닷물을 민물로 바꾸는 담수설비가 설치된 것은 올 여름입니다.
그러나 펑펑 쏟아진다던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자 주민들은 한 달도 안 돼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한 달에 50만원이 넘는 전기세만 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복동(마을 이장): 한 30톤이 되어야 우리 주민들이 쓸 수가 있는데 지금 10톤도 안 되고, 우리가 봐서는 5톤도 안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자: 2억원을 들여 설치한 기계는 고철로 변하고 주민들은 다시 짠 우물물을 날라 먹습니다.
⊙이복일(마을 주민): 좀 염분이 많고 그러니까 또 첫째 씻고, 머리 감고, 차 같은 것 한 잔을 끓여먹으려고 해도 물이 안 좋으니까...
⊙기자: 3억원을 들여 설치한 이 섬마을 담수화설비도 바닷물 여과가 제대로 안 돼 지난 여름부터 사용이 중단됐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1년 중 아홉 달은 식수를 여전히 급수선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경남 남해안 섬마을에 설치된 담수설비는 20여 대입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상당수가 사용되지 않고 있어 고철덩어리가 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가뭄에 대비해 마련됐지만 검증되지 않은 부실한 시설 때문에 30억원이 넘는 예산만 축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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