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 앞에서 놀다가 실종된 5살 여자어린이가 열하루 만에 숨진채로 발견됐습니다.
어린이 시신이 발견된 곳은 이웃 연립주택 주차장 밑에 있는 정화조 안이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지난주 토요일인 17일 아침에 미술학원에 안 가도 됐던 5살 박 모 어린이는 친구네 집에 놀러간다며 집을 나섰습니다.
집 근처 빈터에서 친구들과 놀던 박 양은 그러나 밤이 되도록 끝내 집에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놀란 부모는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지만 협박전화도 없었고 박 어린이의 행방은 오리무중이었습니다.
박 양의 부모는 지난 열하루 동안 500여 장을 만들어 뿌리면서 자동차에 확성기까지 달고 어린 딸을 찾아다녔지만 감감무소식이었습니다.
그런 박 양이 오늘 아침 이웃 주민 65살 이 모씨의 신고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장소는 이웃 동네의 연립주택 정화조 속이었습니다.
지름 50cm나 되는 정화조 입구에는 원래 있던 철판 맨홀뚜껑 대신 나무판자가 덮여 있었습니다.
⊙주민: 차 한번 왔다갔다 하면 들썩들썩 하고 그러니까 불안하죠, 아무래도.
애 키우는 입장에서...
⊙기자: 경찰은 나무판자가 열린 정화조에 박 양이 발을 헛디뎌 숨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부모의 동의 아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혀낼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