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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색 물고기 한자리에
    • 입력2001.11.27 (19:00)
뉴스 7 테스트 200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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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황정민 씨, 얼마 전에 닭고기 먹는 토끼 발견됐던 것 기억하시죠?
    ⊙앵커: 여의도 공원에 나가니까 여전히 그 엽기토끼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던 걸요?
    ⊙앵커: 그런데 요즘 엽기물고기라고 불릴 만한 갖가지 물고기가 전시되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기어다니는 물고기가 있는가 하면 낚시를 해서 먹고 사는 낚시물고기까지 있다고 합니다.
    김기용 프로듀서가 소개합니다.
    ⊙기자: 다양한 바닷속 생물을 볼 수 있는 서울의 한 해양수족관입니다.
    이곳에는 기상천외한 물고기들이 가득합니다.
    겉보기에는 단단한 돌처럼 보이는 이것은 스톤 피쉬라는 물고기입니다.
    평소에서 보호색으로 위장한 채 꿈쩍도 안 하지만 먹이를 주면 눈깜짝할 사이에 먹어치웁니다.
    생존경쟁이 치열한 수중에서 살아남기 위해 바위 같은 모습을 선택한 것입니다.
    물속에 살지만 헤엄을 못 치는 물고기도 있습니다.
    낚시물고기로도 불리우는 씬벵이는 지느러미를 이용해 육상동물처럼 기어다닙니다.
    열대어인 호크피쉬 역시 형편없는 수영실력 때문에 먹이를 줘도 잘 받아먹지 못합니다.
    ⊙김경연(사육사): 수영을 못 하니까 저희가 신경도 되게 많이 가고요.
    키우는 데도 많이 애로사항이 있고, 그 대신 또 그만큼 특이한, 자기가 가지고 있는 특이한 점이 있기 때문에 더 예뻐하죠, 저희가...
    ⊙기자: 유별난 새끼사랑으로 사람을 감동시키는 물고기도 있습니다.
    새끼 주변을 맴도는 한 쌍의 웨스턴 그레고리.
    어미가 번갈아가며 새끼를 위협하는 물고기들을 모두 쫓아버립니다.
    끔찍한 자식사랑에는 해마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해마는 암컷이 낳은 알을 수컷이 품고 다니는 특이한 수중생물입니다.
    새끼해마와 헤어지지 않기 위해 꼬리에 감고 헤엄을 치는 수컷 해마의 모습은 강한 부성애를 느끼게 합니다.
    ⊙김진자: 요즘에는 많잖아요, 두들겨패고 또 심지어 자식들을 팔아 먹기까지 하는 시대인데 그런 부모들은 아마 이 동물들을 좀 보고 느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기자: 지난 22일 이곳에 우리나라 동해에서 잡힌 맘보가 들어왔습니다.
    맘보는 우리나라에서는 한 번도 사육된 적이 없는 희귀어종입니다.
    사육사들은 맘보가 살던 곳과 똑같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얼음으로 수온을 맞추고 보호막을 설치했습니다.
    시력이 좋지 않은 맘보가 장애물에 부딪쳐 쉽게 다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민경(사육사): 지금 상태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데 3마리 모두 우리가 잘 보살펴서 다 살았으면 좋겠어요.
    ⊙기자: 이런 희귀한 물고기들이 먹는 사료는 새우부터 오징어, 비타민제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4만여 마리의 바다생물이 살고 있는 이 수족관의 한 달 사료비는 무려 5000여 만원.
    직접 들어가서 먹이를 줘야 하는 경우 사육사들은 위험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강필선(사육사): 위험하긴 하는데요, 생물이다 보니까 항상 교감을 하고 저희가 돌봐주면 그만큼 애들도 보답을 하거든요.
    그럴 때 꼭 정말 제 자식처럼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기자: 일반인들의 상식을 벗어난 독특하고 이색적인 엽기물고기들.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용입니다.
  • 이색 물고기 한자리에
    • 입력 2001.11.27 (19:00)
    뉴스 7 테스트
⊙앵커: 황정민 씨, 얼마 전에 닭고기 먹는 토끼 발견됐던 것 기억하시죠?
⊙앵커: 여의도 공원에 나가니까 여전히 그 엽기토끼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던 걸요?
⊙앵커: 그런데 요즘 엽기물고기라고 불릴 만한 갖가지 물고기가 전시되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기어다니는 물고기가 있는가 하면 낚시를 해서 먹고 사는 낚시물고기까지 있다고 합니다.
김기용 프로듀서가 소개합니다.
⊙기자: 다양한 바닷속 생물을 볼 수 있는 서울의 한 해양수족관입니다.
이곳에는 기상천외한 물고기들이 가득합니다.
겉보기에는 단단한 돌처럼 보이는 이것은 스톤 피쉬라는 물고기입니다.
평소에서 보호색으로 위장한 채 꿈쩍도 안 하지만 먹이를 주면 눈깜짝할 사이에 먹어치웁니다.
생존경쟁이 치열한 수중에서 살아남기 위해 바위 같은 모습을 선택한 것입니다.
물속에 살지만 헤엄을 못 치는 물고기도 있습니다.
낚시물고기로도 불리우는 씬벵이는 지느러미를 이용해 육상동물처럼 기어다닙니다.
열대어인 호크피쉬 역시 형편없는 수영실력 때문에 먹이를 줘도 잘 받아먹지 못합니다.
⊙김경연(사육사): 수영을 못 하니까 저희가 신경도 되게 많이 가고요.
키우는 데도 많이 애로사항이 있고, 그 대신 또 그만큼 특이한, 자기가 가지고 있는 특이한 점이 있기 때문에 더 예뻐하죠, 저희가...
⊙기자: 유별난 새끼사랑으로 사람을 감동시키는 물고기도 있습니다.
새끼 주변을 맴도는 한 쌍의 웨스턴 그레고리.
어미가 번갈아가며 새끼를 위협하는 물고기들을 모두 쫓아버립니다.
끔찍한 자식사랑에는 해마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해마는 암컷이 낳은 알을 수컷이 품고 다니는 특이한 수중생물입니다.
새끼해마와 헤어지지 않기 위해 꼬리에 감고 헤엄을 치는 수컷 해마의 모습은 강한 부성애를 느끼게 합니다.
⊙김진자: 요즘에는 많잖아요, 두들겨패고 또 심지어 자식들을 팔아 먹기까지 하는 시대인데 그런 부모들은 아마 이 동물들을 좀 보고 느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기자: 지난 22일 이곳에 우리나라 동해에서 잡힌 맘보가 들어왔습니다.
맘보는 우리나라에서는 한 번도 사육된 적이 없는 희귀어종입니다.
사육사들은 맘보가 살던 곳과 똑같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얼음으로 수온을 맞추고 보호막을 설치했습니다.
시력이 좋지 않은 맘보가 장애물에 부딪쳐 쉽게 다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민경(사육사): 지금 상태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데 3마리 모두 우리가 잘 보살펴서 다 살았으면 좋겠어요.
⊙기자: 이런 희귀한 물고기들이 먹는 사료는 새우부터 오징어, 비타민제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4만여 마리의 바다생물이 살고 있는 이 수족관의 한 달 사료비는 무려 5000여 만원.
직접 들어가서 먹이를 줘야 하는 경우 사육사들은 위험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강필선(사육사): 위험하긴 하는데요, 생물이다 보니까 항상 교감을 하고 저희가 돌봐주면 그만큼 애들도 보답을 하거든요.
그럴 때 꼭 정말 제 자식처럼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기자: 일반인들의 상식을 벗어난 독특하고 이색적인 엽기물고기들.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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