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끝으로 충주입니다.
충북 제천시 장평천에 국내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가 나타났습니다.
특히 해안가가 아닌 내륙지역에 출현해 조류학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 황새를 저희 KBS가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풀숲 속에서 황새가 조심스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몸 길이 1m 정도의 길고 검은 부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황새의 특징인 붉은 다리와 날개의 검은 깃털이 확연합니다.
아침식사를 위해 연신 머리를 물 속에 담가보는 황새.
그러나 평화로움도 잠시.
인기척이 나자 이내 건너편 산으로 큰 날개를 휘저으며 황급히 달아납니다.
사람들이 사라지기를 기다리며 선회하던 황새는 방향을 돌려 하류쪽으로 먹이감을 찾아 나섭니다.
충북 제천의 장평천을 찾은 황새는 이 하천을 오르내리며 일주일째 이곳에 머물고 있습니다.
황새는 지난 83년 충북 음성의 과부황새를 마지막으로 국내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 장평촌에서 발견된 황새는 러시아에서 추위를 피해 남하한 철새 황새 중의 한 마리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윤무부(경희대 교수): 먹이가 없고 또 물이 오염되다 보니까 아마 이 새가 여기까지 찾아오지 않았나, 마지막 황새가 살 수 있는 서식지가 아닌가 생각해서...
⊙기자: 황새는 보통 해안가를 따라 남하하지만 충북 내륙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