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군이 비무장지대 안에서 아군초소에 총격을 가해 왔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남북 관계가 경색돼 있는 가운데 3년 5개월 만에 총격전으로 비화됐습니다.
성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총격전은 북한의 도발로 시작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42분, 군사분계선 북쪽 북한군 경계초소에서 우리 군 초소를 향해 7.62mm 기관총 두세 발이 발사됐습니다.
우리 군은 교전규칙에 따라 총격도발은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다, 즉각 도발을 중지하라는 경고방송과 함께 15발가량의 대응사격을 했습니다.
북한군이 쏜 한 발은 북측초소에서 770m 떨어진 우리측 벙커의 유리창을 파손시켰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강창식(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적 사격 중 한 발은 아군 GP벙커 유리창을 파손하였고 나머지는 GP철책에 맞았으나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기자: 비무장 지대에서의 총격전은 지난 98년 6월 역시 같은 지점에서 일어난 이후 3년 5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군당국은 일단 북측의 추가 대응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단순오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군은 그러나 북한군 병사 수십 명이 지난 9월 두 차례에 걸쳐 군사분계선을 넘은 적이 있는 데다 최근에는 북측이 우리측에 대해 비무장지대 안에 복사포와 장갑차를 배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계산된 도발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