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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핵환자 약 없어 죽어간다
    • 입력2001.11.27 (21:00)
뉴스 9 200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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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결핵환자들이 약이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특히 만성 중증환자들의 경우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결핵약이 업체의 부도로 생산이 중단된 데다가 남아 있는 약도 식약청의 부적합판정으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취재에 이웅수 기자입니다.
    ⊙결핵환자(지난달 15일 방송): 다른 약이 나와야 치료를 받는데 그게 전혀 안되는 현실입니다.
    ⊙기자: 이런 고민은 환자는 물론이고 담당 의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담당 의사(지난달 15일 방송): 최근에도 한 가지 먹는 약인데 생산중지가 됐다고 약국에서...
    ⊙기자: 제조업체 부도로 생산이 끊겨 결핵약 구하기도 어려운 판에 환자들은 남은 약도 먹을 수 없게 됐습니다.
    만성 중증결핵 환자들에게는 목숨과 같은 파스라는 항결핵약에 대해 부적합 판정이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병원을 찾은 수십 명의 중증 결핵환자들은 발길을 돌렸습니다.
    ⊙오수연(복십자의원 수간호사): 다른 대체 약품이 있는 상황이 아니고 무조건 약을 한 가지 끊고 그리고 나서 그냥 돌려보내니까 지금 굉장히 불안해 하고 있어요, 예민해져 있고요.
    ⊙기자: 하루라도 약을 끊어서는 안 되는 터라 환자들은 물론 의사도 안타까울 뿐입니다.
    ⊙김성광(대한결핵협회 복십자의원장): 제 치료 경우에서는 기존의 약들도 사실은 부족한 면이 있는데 거기에 더해서 기존에 그나마 쉬운 대로 쓰던 그 약마저 쓸 수가 없게 돼서 환자 치료처방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자: 상황이 급박한데 재생산 일정은 아직 잡히지도 않았습니다.
    ⊙박전희(식약청 의약품관리과장): 새로운 제약회사가 생산할 수 있도록 그런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중에 있습니다.
    ⊙기자: 결핵 전문치료제는 30년 넘게 신약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게 전문의들의 호소입니다.
    이 때문에 결핵은 완치를 기대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결핵환자 수는 약 4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일단 약에 대한 내성이 번 생기면 그 다음에 먹을 약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OECD 30개 국 가운데 가장 많은 한 해 3000명 이상이 결핵으로 숨지고 있을 만큼 결핵 후진국입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 결핵환자 약 없어 죽어간다
    • 입력 2001.11.27 (21:00)
    뉴스 9
⊙앵커: 결핵환자들이 약이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특히 만성 중증환자들의 경우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결핵약이 업체의 부도로 생산이 중단된 데다가 남아 있는 약도 식약청의 부적합판정으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취재에 이웅수 기자입니다.
⊙결핵환자(지난달 15일 방송): 다른 약이 나와야 치료를 받는데 그게 전혀 안되는 현실입니다.
⊙기자: 이런 고민은 환자는 물론이고 담당 의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담당 의사(지난달 15일 방송): 최근에도 한 가지 먹는 약인데 생산중지가 됐다고 약국에서...
⊙기자: 제조업체 부도로 생산이 끊겨 결핵약 구하기도 어려운 판에 환자들은 남은 약도 먹을 수 없게 됐습니다.
만성 중증결핵 환자들에게는 목숨과 같은 파스라는 항결핵약에 대해 부적합 판정이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병원을 찾은 수십 명의 중증 결핵환자들은 발길을 돌렸습니다.
⊙오수연(복십자의원 수간호사): 다른 대체 약품이 있는 상황이 아니고 무조건 약을 한 가지 끊고 그리고 나서 그냥 돌려보내니까 지금 굉장히 불안해 하고 있어요, 예민해져 있고요.
⊙기자: 하루라도 약을 끊어서는 안 되는 터라 환자들은 물론 의사도 안타까울 뿐입니다.
⊙김성광(대한결핵협회 복십자의원장): 제 치료 경우에서는 기존의 약들도 사실은 부족한 면이 있는데 거기에 더해서 기존에 그나마 쉬운 대로 쓰던 그 약마저 쓸 수가 없게 돼서 환자 치료처방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자: 상황이 급박한데 재생산 일정은 아직 잡히지도 않았습니다.
⊙박전희(식약청 의약품관리과장): 새로운 제약회사가 생산할 수 있도록 그런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중에 있습니다.
⊙기자: 결핵 전문치료제는 30년 넘게 신약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게 전문의들의 호소입니다.
이 때문에 결핵은 완치를 기대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결핵환자 수는 약 4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일단 약에 대한 내성이 번 생기면 그 다음에 먹을 약이 없다는 데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OECD 30개 국 가운데 가장 많은 한 해 3000명 이상이 결핵으로 숨지고 있을 만큼 결핵 후진국입니다.
KBS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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