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년 2만여 건의 뺑소니 사고가 일어나지만 범인을 잡는다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올 들어서만 무려 100여 건의 뺑소니 사고를 해결한 경찰관이 있습니다.
오늘의 이 사람 유진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지난 6월 3일 새벽, 30대 회사원이 뺑소니 사고를 당한 현장입니다.
정신을 잃고 쓰러진 피해자를 화물차가 다시 치어 결국 두 다리를 잃고 말았습니다.
단서는 현장에 남아 있던 차량부품 몇 조각뿐이었지만 뺑소니 운전자는 사고 18시간 만에 잡혔습니다.
⊙유재동(뺑소니사고 피해자): 현장에 증거물도 없고 그래서 못 잡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잡아 가지고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이 사고를 해결한 사람이 바로 천안경찰서 정우종 경장입니다.
경장이 올 들어 해결한 뺑소니 사고는 무려 122건으로 사흘에 한 번꼴입니다.
전국 경찰관 가운데 가장 많은 뺑소니범 검거의 비결은 바로 발로 뛰는 것입니다.
⊙정우종(천안경찰서 뺑소니 전담반): 현장에 너무 늦게 출동하면 차량통행량이 많아서 현장에서 떨어진 가해 차량의 유류품이나 증거품이 없어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기자: 또한 목격자가 없고 피해자 기억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자동차 관련 업소를 발빠르게 확인하는 일도 필수라고 말합니다.
⊙정우종(천안경찰서 뺑소니 전담반):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는 곳이 드물고 저희들이 직접적으로 방문을 해서 협조를 부탁해야지만 협조가 됩니다.
⊙기자: 한국 교통장애인협회로부터 올해 뺑소니 검거왕에 선정된 정 경장의 소망은 단 하나.
우리 사회에 뺑소니 사고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KBS뉴스 유진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