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오늘 영국과 함께 이라크 남부 방공망 기지를 공습했습니다.
미국은 대테러 전쟁과 관련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확전우려를 불식시키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오늘 이라크 남부의 방공 지휘통제센터를 공습했습니다.
미국의 이라크 공습은 지난 달 23일 이후 처음입니다.
미 국방부는 이번 공습은 남부 비행금지구역을 감시하는 미국과 영국 항공기들에 대한 이라크측의 위협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며 테러와의 전쟁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오늘 공격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어제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UN의 무기사찰을 받을 것을 촉구한 데 이어 이라크가 즉각 정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를 공식 거부한 상황에서 이루어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라크 공격론에 반대해 온 것으로 알려진파월 미 국무장관도 어제 CNN방송에 출연해 후세인 정권을 사악한 정권이라고 비난하고 이라크는 부시 대통령의 요구를 진지하고오싹한 메시지로 받아 들여야 한다며 이라크를 압박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 행정부 내의 이라크 공격에 대한 공감대가 이미 형성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오늘 미국은 이라크에 대한 제재의 강도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현재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아프간 전쟁이 마무리 단계로 치달으면서 후세인과 이라크가 다시 워싱턴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