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생조수가 수난을 당하는 밀렵철이 다가왔습니다.
어제 비무장 지대에서는 천연기념물인 독수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됐습니다.
황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커다란 날개로 하늘을 날며 조류의 제왕으로 불리는 독수리입니다.
자연파괴와 밀렵 등으로 그 숫자가 줄면서 지난 73년 천연기념물 243호로 지정됐습니다.
그러나 어제 오후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대성동 마을 앞 논과 인근 지역에서 5마리가 숨지고 2마리가 죽어가는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독수리떼가 숨진 부근에는 독수리가 뜯어먹은 것으로 보이는 기러기 네 마리가 함께 발견됐습니다.
⊙김성수(수의사): 폐사체만 잡아먹기 때문에 이런 것을 뜯어먹고 그래서 2차적인 중독으로 이렇게 추정을 하는데 그 결과는 부검을 해 봐야 확실히 알겠습니다.
⊙기자: 최근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밀렵꾼들이 판을 치고 있다고 조류학계는 보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조류학자들은 야생동물을 위한 먹이대책과 보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김성만(한국 조류보호협회장): 이래서 독수리 구역에서는 먹이 대책을 마련해 줘야 하는데 이런 것이 아니면 얼마든지 죽어간다는 것이죠.
얼마나 비참해요.
⊙기자: 올해 들어 처음 발생한 독수리 떼죽음은 또 다른 야생동물의 죽음의 행렬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