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철강 생산이 2억톤 이상 공급 과잉이 되면서 가격이 폭락해 올해 우리 철강수출이 10% 이상 줄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있을 미국 철강대표단과의 회담에서 미국이 생산량을 줄이라는 압력을 넣을 것으로 알려져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재오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적 철강제품인 열연코일 생산 라인입니다.
톤당 가격은 180달러대로 10년 전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8억톤이 적정 생산량이지만 2억톤 이상이 과잉 공급돼 가격이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철강 수출이 미국의 철강 산업에 피해를 입혔다는 201조 세이프가드와 턱없이 값이 싸다는 반덤핑 제소까지 겹쳐 철강업계는 그야말로 울상입니다.
⊙김상영(포항제철 홍보실장): 공급 과잉으로 가격도 떨어지고 또 미국 통상 압력으로 상당히 지금 어려운 실정입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미국은 셔자드 상무부 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철강대표단을 파견해 오늘 우리 정부와 회담을 갖습니다.
한국의 세계 철강 과잉 공급의 책임이 있으니 생산량을 줄이라는 압력을 넣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지난 4년 동안 700만톤 이상 생산 설비를 감축해 더이상 감산은 무리라는 입장입니다.
⊙김성우(철강협회 통상협력팀장): 그 동안 적극적으로 구조조정을 해서 비효율적 과잉 장비를 많이 줄였습니다.
⊙기자: 과잉생산량 2억톤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 일본 등이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미국부터 감축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안현호(산업자원부 기초소재산업과장): 미국 철강 산업이 가지고 있는 과잉 설비의 감축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촉구할 계획입니다.
⊙기자: 미국의 통상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 철강산업은 다음 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OECD 철강회의에서의 감산 결정 결과에 따라 또 한 번 위기를 맞을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