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혹시 내시경 검사 받아보신 적 있으세요?
⊙앵커: 네, 위 내시경 받아봤습니다.
검사 받을 때 속도 매스껍고 기분도 이상하지만 위나 장의 질환을 검사하는 데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죠.
⊙앵커: 요즘은 내시경이 수술에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무릎관절은 물론이고 척추 속 깊은 곳까지, 우리 몸 곳곳을 보면서 정확한 수술을 할 수 있게 해 준다고 하는데요.
⊙앵커: 뉴스7 테마기획 오늘은 김준호 기자가 내시경 수술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기자: 무릎연골이 찢어진 환자의 수술모습입니다.
무릎관절 주변에 작은 구멍 3곳으로 내시경과 수술기구를 짚어넣습니다.
내시경에 불이 켜지면서 화면 속에 무릎 속 관절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의사의 눈은 무릎이 아닌 모니터 화면을 주시합니다.
지름 3mm의 회전톱날이 관절 주변의 막을 매끄럽게 다듬고 집계형 가위가 찢어진 연골부분을 잘라냅니다.
환자는 수술 당일이나 다음 날 바로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빠릅니다.
⊙무릎 내시경 수술 환자: 흉터도 작고 회복기간도 좀 빠르리라고 생각합니다.
⊙빈성일(서울중앙병원 정형외과 교수): 관절 내시경이 의사의 눈 역할을 합니다. 관절을 째지 않은 상태에서 의사의 눈과 손이 수술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기자: 접근이 어려운 쓸개나 간 속 담관에 있는 담석을 제거하는 데도 내시경은 탁월한 도구입니다.
담석이 클 경우에는 전기수압충격으로 담석을 부순 뒤 내시경으로 꺼내게 됩니다.
⊙이성구(울산의대 소화기내과 교수): 시간도 적게 걸리고 환자의 어떤 신체적인 부담이 적은 치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부인과 영역도 내시경 이용이 활발한 분야입니다.
자궁적출수술의 경우 예전에는 개복수술을 했지만 내시경을 이용하면 복부 4곳에 작은 구멍만 뚫으면 됩니다.
마무리도 비교적 간단합니다.
⊙이경호(산부인과 전문의): 90% 정도는 복강경 수술로 과거에 배를 째고 하던 수술이 대체로 되고 있습니다.
⊙기자: 디스크나 유착 등으로 잘 낫지 않는 허리 통증을 치료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꼬리뼈를 통해 내시경을 척추뼈와 사이로 집어 넣어 환부를 보면서 약물과 수술치료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척추 내시경의 지름은 0.9mm입니다.
⊙이상철(교수/서울대병원 통증치료실장): 척추 신경조직을 관찰하는 것은 수술로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척추내시경술이 척추속의 신경을 관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기자: 이렇게 내시경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다양한 내시경들도 속속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장 구석구석의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알약 내시경이 나왔는가 하면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이 내시경 로봇은 1분에 12cm7의 속도로 스스로 이동하면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마이크로 로봇이 인체 안을 돌면서 각종 질병을 치료한다는 영화속 현실에 인류는 한걸음씩 다가서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