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오후 마포에서는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연립주택이 기울고 심한 균열이 생겨 주민 1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는데요, 주민들은 인근 아파트 재건축공사로 인한 예견된 사고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양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벌어진 틈 사이로 안방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
땅이 갈라지고 벽도 심하게 기울어 당시의 위급한 상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피해 주민: 무슨 비 오는 소리 같은 게 나요.
그래서 비가 오나 보다 싶었는데 비 오는 소리치고는 조금 이상하게 뚝뚝 소리가 섞어서 나더라고요.
⊙기자: 어제 오후 3시쯤 건물에 붕괴 조짐이 나타나자 연립 3개동에 사는 24가구 주민 100여 명은 인근 숙박업소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연립주택과 불과 1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15층 아파트의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어 일단 이번 붕괴 조짐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양곤(건설업체 관계자): 차수를 할 수 있는 공법을 썼으나 불행스럽게도 부분적으로 파괴되면서 그 안에 있던 지하수가 일시에 많이 몰려나오면서 침하가 된 그런 경우입니다.
⊙기자: 건설현장측은 사고가 발생한 지 반 나절이 지나서 더 이상의 지반침하를 막기 위한 성토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번 사고가 관청과 건설회사의 무성의함 속에 빚어진 예견된 사고였다고 주장합니다.
⊙피해 주민: 아무런 대책도 없었고 이게 현실적으로 이렇게 붕괴된 것은 생각하고 있던 상황이거든요.
⊙기자: 경찰과 마포구청은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와 후속대책논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KBS뉴스 양영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