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500만달러 300억원의 현상금이 붙은 오사마 빈 라덴, 그는 과연 어디에 숨어 있을까요? 이번에는 체첸 잠입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의 조재익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사마 빈 라덴이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체첸으로 도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어제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빈 라덴 체첸으로 향했을 가능성 배제 못해라는 제목의 1면 기사에서 빈 라덴이 최근 체첸으로 도피했다는 일부 보도는 한편으로는 신뢰성이 없어보이지만 현재 빈 라덴이 피신할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지구상에 미국의 적인 빈 라덴이 숨을 곳은 많지 않다며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대표적 반미지도자들도 미국의 보복 공격을 감수하며 그를 숨겨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따라서 빈 라덴이 숨을 수 있는 곳은 중앙정부의 힘이 미치지 않는 반란지역으로 과거 자신의 도움을 받은 이슬람 반군이 있는 지역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이런 면에서 이슬람 반군 아부사야프가 활동하는 필리핀이나 인도 카슈미르, 예맨, 소말리아 등지가 도피 지역 후보로 오를 수 있으나 지리적 여건이나 현지 사정 등을 감안할 때 실현 가능성이 약하다고 내다 봤습니다.
이즈베스티야는 이런 점을 모두 고려할 때 빈 라덴이 은신할 수 있는 최적지는 바로 체첸이라며 체첸은 미국의 대규모 폭격과 특수부대의 추적을 염려하지 않을 수 있는 지구상의 유일한 장소라고 강조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