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동차 범퍼는 사고가 났을 경우에 충격을 흡수해서 운전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중요한 부품이죠.
그런데 폐차에서 떼낸 낡은 범퍼를 새 것인 것처럼 불법재생해 유통시킨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에 있는 한 불법범퍼 제조공장입니다.
폐차에서 떼어낸 범퍼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불량범퍼제작업자들은 범퍼의 겉과 속 구조물을 분리해 재생했습니다.
이들은 폐차에서 나온 낡은 범퍼빔을 정품 케이스로 씌워 새 것으로 보이도록 위장했습니다.
심지어 폐자재를 녹여 모양만 그럴 듯한 가짜범퍼를 직접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가짜범퍼의 성능을 시험해 봤습니다.
불량범퍼를 망치로 두드리자 마치 유리가 깨지듯 힘없이 부서집니다.
발길질 한 번에 범퍼가 두 동강 날 정도입니다.
웬만한 충격에는 끄떡 없는정품 범퍼와는 너무나도 대조적입니다.
이런 불량범퍼는 그러나 일반인들이 겉모습만 봐서는 정품과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자동차 정비업자: 비품은 완전히 표시나는 게 있구요, (케이스만 덧씌운) 피갈이 같은 경우는 저희도 (구분이) 좀 힘들죠.
⊙기자: 이렇게 만든 불량재생범퍼는 공장에서 4만원에 출고됐고 경정비업소에서 수리비까지 포함해 20만원을 넘게 받았습니다.
경찰은 불량재생범퍼 제작업자와 재생범퍼로 자동차를 수리한 정비업자 등 4명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모은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