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터넷의 역기능이 이제 가정파탄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에 중독된 주부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불륜을 저지르거나 가출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대홍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 채팅 중독이 부부불화의 새로운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남편을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한 30대 주부입니다.
새벽까지 다른 남자와 인터넷 채팅하면서 부부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채탱을 불륜관계로 의심한 남편과 심하게 다툰 뒤 결국 남편을 살해한 것입니다.
특히 사회생활의 기회가 적은 주부들은 자칫 채팅중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부작용 또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채팅중독 주부: 컴퓨터 하다 보면 채팅도 하게 되고 색다른 경험도 하게 돼요.
⊙기자: 지난 99년 한국 남성의 전화가 분석한 주부들의 외도 원인 가운데 인터넷 채팅은 5.7%에 불과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18.8%로 증가하는 등 인터넷 채팅 중독이 가정불화의 시발점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채팅에 빠진 주부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불륜을 저지르거나 가출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숙경(박사/한국여성개발원): 우연히 인터넷을 알게 됐고 얘기하게 됐을 때 누군가 들어주는 상대가 있다는 것, 그거는 저는 제가 생각해도 누구여도 상관없다.
⊙기자: 호기심에서 시작된 주부들의 인터넷 채팅이 한 가정을 파탄시키는 등 새로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대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