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삼의 효능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힘써온 한 노교수가 그로 인해 모은 재산으로 병원 등을 설립해 사회에 환원했습니다.
오늘 이 사람, 김명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나이 지긋한 70대 할아버지가 병원 고객을 맞이합니다.
친절을 솔선하는 이 할아버지는 병원 설립자 김재백 이사장입니다.
김 이사장은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환자들의 말벗이기도 합니다.
⊙김재백(익산병원 이사장): 어디 가지 말라고, 여기 같이 있자고.
⊙기자: 이처럼 다정한 김 이사장이지만 연구실에서의 열정은 남다릅니다.
36년째 한국 인삼의 효능을 전 세계에 알려온 노고를 300여 편의 논문이 입증해 줍니다.
⊙함성호(박사/원광제약 학술개발이사): 새벽 2시, 3시까지 연구실에 불이 켜져 있어요.
그래서 그렇게 밤늦게까지 하시고 또 저희가 출근을 해 보면 벌써 연구실에 나오셔가지고...
⊙기자: 이 같은 열정으로 의약개발에 성공해 제약회사와 병원을 설립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친인척의 경영참여를 차단한 채 제약회사는 대학에, 병원은 시민에게 되돌려줬습니다.
⊙김재백(익산병원 이사장): 내가 없는 돈에도 병원하고 임상을 잘 해서 그것이 꼭 뽑혀가지고 돈이 없는 사람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게 소원이에요.
⊙기자: 30년된 양복, 10년된 와이셔츠로 근검절약이 몸에 밴 김 이사장은 자강불식, 네 글자를 신조로 오늘도 인삼 연구에 일흔의 나이를 잊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명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