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역대 월드컵에서 우승국은 모두 톱시드에서 나올 만큼 톱시드 배정은 월드컵 성적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개최국 자격으로 우리나라도 처음 얻은 톱시드의 의미를 송재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같은 조에서 예선을 펼칠 4개국 가운데 맨 위쪽 자리를 차지하는 톱시드.
예선 8개 조의 수장자리인 톱시드는 통상 개최국과 전 대회 우승국에게 한 자리씩 주어지고 나머지는 월드컵 성적과 FIFA 랭킹을 종합해 선정됩니다.
2002 월드컵도 이 같은 기준으로 한국과 일본, 프랑스, 브라질 등 8개의 톱시드국이 결정됐습니다.
제1회 우르과이 대회 때부터 채택됐던 톱시드 배정은 대회 흥행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즉 개최국과 세계 강호들이 예선부터 같은 조에 편성돼 초반 탈락하는 불상사를 막아 대회의 막판까지 팬들의 관심을 유지하기 위한 방어막입니다.
⊙허정무(KBS축구해설위원): 우승 후보로 뽑히는 나라들인데 그런 팀들이 한조로 들어가지 않고 상대하기 쉬운 나라들로 배정받을 수 있다 하는 점이 이점으로 볼 수 있구요.
⊙기자: 톱시드는 곧 축구강국이라는 명제와 일맥상통해 각국의 자존심과도 직결됩니다.
이번 톱시드 배정에서 탈락한 종주국 잉글랜드의 팬들이 수치심을 감추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또 시드배정의 역사는 세계 축구의 흐름을 설명하는 잣대이기도 합니다.
매번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한 브라질이 있는가 하면 우르과이와 러시아 등은 시대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월드컵 본선진출 6번 만에 얻은 톱시드의 영광, 우리나라가 그 프리미엄을 업고 국민의 염원인 16강의 꿈을 이룰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