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사마 빈 라덴을 아프간 동부 산악지대인 천혜 토라보라 요새에서 봤다는 제보에 따라서 미국이 집중적인 수색에 나섰습니다.
토라보라 요새는 어떤 곳인지 황상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군의 수색작전이 집중되고 있는 곳은 잘랄라바드에서 남서쪽으로 60km쯤 떨어진 곳에 있는 토라보라 요새입니다.
해발 4000m, 험준한 산악지대에 지하 330m에 위치한 토라보라 요새는 한꺼번에 1000명이 숨을 수 있습니다.
천혜의 동굴과 미로같이 뚫린 터널은 트럭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넓어 신속한 이동이 가능한 데다 식수와 전력시설까지 완비돼 난공불락의 요새로 불리는 곳입니다.
미국은 아프간 반군과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라 빈 라덴이 곳에 있을 가능성이 90%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티플빔(미 국방부 대변인): 지도부를 무력화시키는 것이 전쟁의 승리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기자: 빈 라덴은 이 곳에서 밤에는 말을 타고 움직이며 낮에는 동굴에서 자고 있는 것이 수 차례 목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군측은 빈 라덴을 지지하는 주변 지역 탈레반측 군사 지도자들에게 항복을 권유하기 위해 원로들을 보내기도 했지만 충돌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국 탈출설에다 사망설까지 온갖 추측이 난무했던 빈 라덴의 행방이 토라보라 요새로 압축됨에 따라 아프간 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상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