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시급히 개선해야 할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공중화장실입니다.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이용하기에 민망한 화장실이 많다고 합니다.
박주경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시가 뽑은 우수화장실 가운데 대상을 받은 공중화장실입니다.
첨단의 시설은 아니지만 무엇보다 쾌적하고 깨끗한 관리가 상을 받게 된 가장 큰 요인입니다.
그러나 외국인들에게 보여주기 민망한 화장실들이 아직도 상당수 남아 있습니다.
변기마저 모자라 이용객들이 미처 다 들어가지도 못 하지만 그나마 한 칸은 청소도구함으로 굳게 닫혀 있습니다.
소변기가 공용인 공중화장실도 있습니다.
사용하기 민망한 것은 물론, 물도 그때그때 나오지 않아 악취가 심합니다.
⊙아이오(나이지리아인): 지저분한 화장실을 접하면 한국에 대한 이미지도 부정적으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기자: 고장난 변기나 온수가 안 나오는 세면대 역시 공중화장실 곳곳에 방치돼 있습니다.
⊙표혜령(화장실 문화 시민연대 국장): 화장실 시설들은 많이 좋아졌다라고 평가가 나오는데 관리적인 측면에서는 많은 부분이 미흡한 것 같아요.
⊙기자: 반면 오물이나 담배꽁초, 휴지 등을 바닥에 마구 버리는 것은 이용객들의 의식 문제입니다.
⊙심명섭(대림대학교 교수): 시설도 중요하지만 내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굳이 상을 받을 만큼 아름다운 화장실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남 부끄럽지 않을 만한 화장실을 가꾸는 일, 우리의 얼굴을 가꾸는 일과 마찬가지입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