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이 사람은 뚝심 하나로 귀금속 수출길을 뚫은 지 2년 만에 1000만불을 달성한 동탑산업훈장 수상자를 소개합니다.
홍희정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때가 낀 장갑 사이로 금빛 반지가 나타납니다.
크리스마스 전에 미국과 중동으로 보내야 할 반지를 만드느라 이 공장은 24시간 쉴 틈이 없습니다.
⊙김성진(디자인 젬 사장): 세계 공항에 가서 저희 물건인데 이거 어느 나라겁니까 그러면 메이드 인 이태리라고 그래요.
⊙기자: 반지 하나로 올해 1000만달러를 수출해 무역의 날인 오늘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김성진 씨의 별명은 반지박사입니다.
14살 때 1000원짜리 한 장을 들고 무작정 서울에 올라와 28년 동안 반지만을 만들어 온 그는 수출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1000만달러 수출에 성공했습니다.
⊙김성진(디자인 젬 사장): 막상 말도 안 통하지, 글씨도 알아볼 수 없는 영어를 알아볼 수도 없지 그래서 어떻게 합니까? 청심환만 잔뜩 사 가지고 가서 이 집 들어가서 까서 먹고 가고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나중에 배낭에 넣고 다니면서 그 정도로 힘들게 했었죠.
⊙기자: IMF 위기로 밀려드는 은행빚을 갚기 위한 돌파구는 수출뿐이었습니다.
⊙김성진(디자인 젬 사장): IMF 때문에 영업이 좀 부진해지는데 반지 하나만큼은 내가 자신있다, 말은 안 통해도.
⊙기자: 지금도 직접 디자인을 하고 공장과 매장을 찾아 제품을 점검하는 그에게 1000만달러 수출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반지박사에서 이제 수출박사가 된 그는 지금 5000만달러 수출이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홍희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