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선 조추첨은 월드컵의 흥행을 한껏 높여주기도 하지만 우리로써는 본선 16강 진출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금석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역대 조 편성의 명암을 박종복 기자가 뒤돌아봤습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지난 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 세계 최강 헝가리를 만난 이래 매번 강팀들과 한 조가 됐습니다.
32년 만에 출전했던 멕시코 대회에서는 우승팀인 아르헨티나, 이탈리아를 만나 예선탈락의 고배를 들었습니다.
또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무적함대 스페인, 벨기에, 미국 월드컵에서는 우승후보 독일, 스페인과 한 조가 되는 불운이 이어졌습니다.
프랑스 월드컵 역시 오렌지 군단 네덜런드, 북중미 최강 멕시코와 한 조가 돼 16강은 커녕 1승의 꿈도 접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개최국의 프리미엄을 안고 출전하는 한일 월드컵은 일단 톱시드를 받음에 따라 프랑스 등 우승후보들을 피하게 됐습니다.
따라서 월드컵 출전 6번 만에 처음 조편성의 행운을 안을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2그룹의 슬로베니아, 3그룹의 에콰도르, 4그룹에서 미국, 멕시코 등 북중미팀과 한 조가 된다면 16강을 노려볼 만하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가능하다면 지금 신흥 아프리카, 아프리카보다는 북중미쪽의 세 나라 중에 한 팀이 걸렸으면 하는...
⊙기자: 그러나 잉글랜드와 포르투갈, 나이지리아와 같은 조가 된다면 16강 진출은 기적이 없이는 불가능할 전망입니다.
행운이 찾아올지 불행이 반복될지 본선 조추첨은 한국 축구의 운명을 좌우할 최대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