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프간 산악지대에 은신중인 빈 라덴을 제거하기 위해서 미국이 상상을 초월하는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박쥐에 소형폭탄을 부착해서 빈 라덴이 은신하고 있을 동굴에 침투시키는 방안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간 산악지대 동굴 속에 숨어있을 빈 라덴을 잡기 위해 미국이 우선 검토하고 있는 무기는 폭발과 동시에 동물 내 산소를 빨아들여 질식사시키는 폭탄 데이지커터입니다.
그러나 이 전술은 수많은 동굴에 폭탄을 무한정 투하할 수 없다는 현실적 어려움을 안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에 따라 박쥐의 몸에 소형폭탄을 부착한 뒤 빈 라덴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동굴 속으로 들여보내 가미가제식 자살테러를 감행하도록 하는 작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러시아 일간지 이지베스티아가 보도했습니다.
이른바 박쥐 폭탄작전은 미 국방부가 지난 1942년 수천마리의 박쥐를 생포해 폭탄을 장착하고 인공동면기에 넣어 일본 열도에 투하하려 했던 계획으로 실제로 단행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프간처럼 험준한 산악지형 아래서는 빈 라덴 수색을 담당할 미국 병력의 위험부담이 너무 커 충분히 검토 가능성이 있다고 이지베스티아는 전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그러나 아프간에서 서식하는 토종 박쥐를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에 따라 작전의 성패가 갈릴 것이며 박쥐들이 빈 라덴의 은거지로 찾아갈 지도 미지수인 것으로 보고 있어 미국의 작전 실행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