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장철의 의미를 사라져버리게 한 김치냉장고가 1조원 시장을 형성하며 가전업계 2위의 자리를 넘보고 있습니다.
이미경 기자입니다.
⊙기자: 2, 3년 전만 해도 라금순 주부는 김장철마다 배추 5, 60포기를 담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틈날 때마다 이웃끼리 함께 김치를 담가 몇 포기씩 나눠먹고 있습니다.
김치냉장고를 산 뒤의 변화입니다.
⊙라금순: 담고 싶은 대로 포기 수대로 담가서 몇 번 나눠서 담그면 돼요.
한꺼번에 많이 담지 않고...
그래서 오히려 편리한 것 같은데...
⊙기자: 이처럼 김장철을 사라지게 한 가장 큰 원인인 김치냉장고는 올 연말까지 네 집에 한 집 꼴로 보급될 전망입니다.
지난 95년 등장한 이래 6년만에 매출이 500배 이상 늘어나 올해는 1조원어치 이상 팔릴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규모 9000억원대인 일반 냉장고를 따돌리고 에어컨에 이어 가전업계 2등 자리를 넘보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이와 같이 김치 외에 야채 등도 보관할 수 있는 170리터급 이상의 대형 김치냉장고가 인기입니다.
냉장고기나 와인 등을 즐기는 요즘 주부들 사이에는 김치냉장고의 다기능도 큰 인기 요인입니다.
⊙심순진: 야채도 넣으면 냉장해 놓으면 한 3, 4일 되면 망가지더라고요.
그런데 여기다 넣으면 한 달 정도가 가요.
그러니까 신선하고...
⊙기자: 가전업계는 김치냉장고에 대한 해외 교포들의 관심이 높아감에 따라 미국과 일본, 중국시장에 대한 수출을 늘릴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미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