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된 훈련과 엄한 군기 대신 각종 동아리 활동과 취미활동을 하는 등 우리의 병영문화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율적인 생활을 통해 사기와 전투력을 높여가고 있는 신세대 장병들의 신병영문화를 성재호, 최문호 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과를 마친 장병들이 체력단련장에서 한창 몸 만들기에 열중입니다.
운동기구도 민간헬스장에 못지 않을 만큼 다양합니다.
⊙이우철(상병): 처음에 들었을 때는 10kg 들고 낑낑거렸는데 지금은 한 25kg까지 듭니다.
⊙기자: 노래방과 DDR은 여전히 신세대 장병들 사이에 최고의 인기상품입니다.
당구경기 한판은 훈련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에 그만입니다.
같은 취미를 가진 병사들끼리 동아리활동도 활발합니다.
이 부대에는 이 같은 동아리가 모두 14개로 일과가 끝나면 거의 모든 장병이 여가시간을 이용해 동아리 활동에 참가합니다.
장병들은 동아리를 통해 영어와 일어 등 어학을 공부하는가 하면 어려운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펴면서 군생활을 값지게 보내기도 합니다.
이 모든 활동은 장병들 스스로 선택한 것입니다.
⊙홍성만(중대장): 스스로 하려는 자율적인 분위기가 정착되었고 부대의 사기측면도 많이 증진이 되었습니다.
⊙기자: 이제는 자율이 신세대 병영문화의 핵심으로 자리잡았습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
⊙기자: 영하의 날씨에도 강도높은 훈련을 하고 있는 이 전차대대는 올 하반기 군사령부 사격대회에서 1등을 했습니다.
⊙이준형(일병): 훈련시에는 강한 정신력으로 임하여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이 부대에 자율병영제가 도입된 것은 3년 전입니다.
여가시간에 잘 노는 장병이 전투도 잘 한다고 강조하는 지휘관 아래 병영생활이 자율적으로 바뀌면서 구타가 사라지고 사고도 크게 줄었습니다.
훈련이 끝나면 장교와 사병이 하나가 돼서 사물놀이를 즐겼던 이 부대는 지난해 45%에 불과했던 태권도 유단자가 70%로, 사격 합격률은 20%나 더 늘었습니다.
신바람 병영이 가져다준 성과입니다.
⊙박흥수(상병): 이런 기회를 통해서 이제 이등병들이나 병장들의 갈등 같은 것을 최소화할 수 있고 대화를 함으로써 더욱 친해질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기자: 신세대 장병들과 생활하는 지휘관들도 이제는 무조건적인 명령이 통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합니다.
⊙이상근(대대장): 할 때와 쉴 때가 명확히 구분되고 병사 개개인이 목적의식을 가지고 군생활에 임하게 되어서 한차원 더 높은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되어서 지휘관으로서 대단히 기쁩니다.
⊙기자: 함께 하는 병영생활을 유도함으로써 신세대 장병들이 전우애로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