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적인 정보화 바람 속에서도 그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듣는 인터넷이 최근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선천적으로 앞을 볼 수 없었던 19살 김병수 군은 요즈음 인터넷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컴퓨터가 인터넷에 검색된 글을 실시간으로 읽어주는 프로그램 덕분입니다.
⊙김병수(부산 맹학교): 인터넷에서 음성으로 직접 문서라든지 신문기사 등을 읽을 수 있으니까요, 상식 같은 것도 늘릴 수 있어서 그런 점에서 좋은 것 같아요.
⊙기자: 김 군처럼 인터넷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100여 개가 넘는 전국의 특수학교는 물론 사회복지시설에서도 인터넷 교육을 벌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각장애인들만 참가하는 정보검색대회까지 개최됐습니다.
참가자들은 내년 월드컵 마스코트 등 점자로 된 시험문제 10개의 답을 찾기 위해 90분 동안 인터넷을 누볐습니다.
⊙백남중(한국 시각장애인 복지관 재활부장): 일반인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어서 이번 계기를 통해서 인터넷을 확산화하기 위해서 개최를 하였습니다.
⊙기자: 10만여 명의 시각장애인 가운데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통신망 가입자는 5%에 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듣는 인터넷 확산을 계기로 앞으로는 더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정보화 사회에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