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신무용의 창시자로 해방 직후 월북해서 숙청됐던 전설의 무희 최승희가 다큐멘터리 영화로 복원돼 이번 주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이승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최승희는 1930, 40년대 우리 전통춤에 현대무용을 접목해 신무용을 창시해 낸 전설적인 무희입니다.
미국과 유럽 나들이 공연에 나섰을 때 동양의 진주라는 절찬을 받았고 관객 중에는 피카소와 장콕도 등도 끼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46년 문인이었던 남편 암막과 함께 월북한 이후 잊혀져 왔습니다.
일본의 여성감독 후지하라 도모코가 연출한 이 영화는 한국무용가 김매자 씨가 출연해 한중일 3국의 공연현장과 무용인들의 회고를 통해 그의 자취를 추적합니다.
이 가운데 1950년대 중국에서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장면과 딸 안성희의 장구춤 모습은 최초로 공개되는 진귀한 자료입니다.
⊙다카노 에츠코(영화제작자): 아시아에서 훌륭한 인물인 최승희 씨를 영화로 만들고 싶었어요.
⊙기자: 지난 99년 일본 사이타마 국제영화제 초청작이기도 한 이 영화는 우리 예술사에서 빠져 있는 한 전설적인 예인의 역사를 복원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