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승 후보들이 포진해 죽음의 조로 평가받고 있는 F조에는 각 팀들간의 운명적인 만남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송전헌 기자입니다.
⊙기자: 위기에 빠졌던 축구종주국 잉글랜드를 본선무대까지 이끈 스웨덴 출신의 에릭손 감독.
그는 자신의 모국을 상대로 또 한 번의 도전을 해야 하는 묘한 운명에 처했습니다.
스웨덴은 잉글랜드와의 역대 A매치에서 2승 3무로 무패행진을 계속할 만큼 유난히 잉글랜드에 강한 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에릭손 감독은 조국의 명예보다는 팀 승리를 택하는 승부사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에릭손(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현대축구는 이기는 것이 전부입니다.
나도 그 경기에서 이기는 쪽을 택하겠습니다.
⊙기자: 66년 잉글랜드 대회 때부터 시작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앙숙관계도 죽음의 조다운 긴장감을 더해 줍니다.
86년 마라도나 신의손 사건과 98년 승부차기 신승으로 우위를 지켜온 아르헨티나가 이번에도 큰소리를 쳐 벌써부터 잉글랜드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습니다.
⊙마르셀로 비엘사(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 잉글랜드와는 늘 라이벌 관계였습니다.
지난번처럼 이번에도 이길 것입니다.
⊙기자: 아프리카의 프랑스로 불리는 세네갈과 원적 프랑스와의 개막전도 흥미롭습니다.
특히 세네갈의 매추 감독은 프랑스 태생이어서 개막전은 온통 프랑스판이 될 전망입니다.
이밖에 중국의 밀로티노비치 감독은 90년에 자신이 16강으로 이끌었던 코스타리카와 C조 첫 경기를 가져야 하는 등 얄궂은 운명에 놓인 팀들간의 대결로 더욱 흥미를 불러일으키게 됐습니다.
KBS뉴스 송전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