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년 뒤를 생각하지 못하는 우리 청소년들은 오늘도 거리 곳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담배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청소년 흡연을 부추기고 있는 우리의 환경, 윤 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취재진이 한 고등학생과 함께 청소년의 담배 구입을 알아보기 위해 길거리 간이매점을 찾았습니다.
⊙학생: 담배 하나 주세요.
⊙주인: 학생 아니에요?
⊙학생: 아니에요.
⊙기자: 학생이 아니라는 말 한 마디에 매점 주인은 너무도 쉽게 담배를 내 줍니다.
동네 구멍가게에서는 아예 청소년인지 아닌지도 묻지 않고 담배를 팝니다.
⊙기자: 주민증 내 보라고 하죠.
⊙주인: 머리를 이렇게 해서(학생 아니라고 생각했죠) 학생이었어요?
⊙기자: 길거리의 담배 자판기를 치우는 등 청소년에게 담배판매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흡연 고등학생: 동네 슈퍼에서 사복 입으면 팔아요.
정류장 매점에서도 다 팔아요.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흡연율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데는 이처럼 청소년들이 쉽게 담배를 구입할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원인입니다.
실제로 청소년보호위원회 조사 결과 최근 10년새 남자 중고생의 흡연율은 평균 2.5배, 여학생은 평균 3.6배 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성이(국가 청소년 보호위원장): 담배를 파는 행위는 청소년 개개인의 건강을 해칠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범죄행위라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하루 평균 18만갑의 담배가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