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내년도 추곡수매가를 올해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농민들은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수매가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고 또 쌀시장 개방이라는 현실을 외면한 채 표를 의식한 정치적 결정이 아니냐는 비난도 돌고 있습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년도 추곡수매가를 최고 5% 내리라는 양곡유통위원회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결국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도 벼수매가는 1등급 40kg짜리 한 가마에 올해와 같은 6만 44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대신 논농사 직불제 보조금을 1헥타르당 50만 원까지 올릴 계획입니다.
⊙김동태(농림부 장관): 직불제 단가가 금년에 25만 원, 20만 원 이미 그렇게 돼 있으니까 내년에 50만 원, 40만 원 국회에서 심의의결해야 됩니다마는 그렇게 될 경우에 농가소득에 미치는 영향은 2.2% 정도...
⊙기자: 이와 같은 정부의 수매가 동결 결정에 대해 농민들은 생산비도 건질 수 없게 됐다며 수매가를 올리지 않으면 강도 높은 투쟁을 벌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용기(전국농민회 총연맹 부의장): 올 2001년에 추곡수매가가 동결이 될 것 같으면 우리는 어차피 강렬한 투쟁으로써 우리의 쌀을 지켜내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또 쌀시장 개방이 3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에 비해 최고 9배나 비싼 국내 쌀값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정치적인 결정이라는 비난도 일고 있습니다.
⊙강광표(양곡유통위원회 위원): 정치권에 맞물려서 동결한다고 생각하지 어느 누구도 이거는 농민을 위한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자: 정부의 눈치보기 농정 속에 농업 구조조정만 늦어지고 우리 쌀의 경쟁력 확보가 더욱 어려워질까 우려됩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