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주 부근 바다에서 뒤집힌 채 발견된 어선의 선실안에서 선원 한명이 15시간만에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제주 해양 경찰서는 어제 오후 6시쯤 전복된 채 배 밑바닥만 드러난 경남 통영선적 72톤 제 808 해성호의 선실에서 선원 24살 박근협 씨를 구조했습니다.
초췌한 모습의 박씨는 제주항으로 후송된 뒤 기자들에게 어제 새벽 4시쯤 조업중 쿵하는 소리와 함께 배가 기울었으며 배가 뒤집힌 뒤에는 선실의 난간을 잡고 간신히 버텼다고 악몽의 15시간을 설명했습니다.
박씨는 특히 작은 선실에도 물이 차 올라 1미터가 안되는 공간에 머리를 내밀고 숨을 쉬었으며 정신을 잃지 않으려고 기도도 하고 노래도 불렀다고 말했습니다.
박씨를 구출한 제주 해양경찰서 특수기동대원들은 잠수요원들이 선실에 들어가 박씨에게 산소마스크를 씌우고 탈출을 시도했으나 극도의 공포에 떨던 박씨가 순순히 응하지 않아 애를 먹었다고 말했습니다.
박씨와 함께 배에 탔던 10명의 선원 가운데 경북 구미시 26살 이광진씨와 경암 통영시 45살 최종식씨 등 두명은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8명은 아직도 실종상태입니다.
해경은 사고해상에 경비함 5척을 투입해 실종된 선원을 찾기위한 수색작업을 이틀째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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