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도 전문대에 다시 입학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취업난 속에 전문 직업인이 각광받는 세태를 반영하는 것이지만 일선 고등학교의 진학지도도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형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내 한 전문대학생인 김선아 씨는 이미 4년제 대학의 졸업장을 가진 학사출신입니다.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전혀 다른 분야인 유아교육과에 다시 입학했습니다.
⊙김선아(배화여대 유아교육과): 워낙 그쪽에는 제 적성이 아니었기 때문에 미리 더 일찍 했어야 되는 후회도 있었는데 그때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했거든요.
⊙기자: 전문대 재입학자는 지난 97년에 모두 모두 2100여 명이었는데 4년만인 올해는 그 수가 3500여 명으로 57%나 증가했습니다.
대학 졸업후 직장생활을 했던 사람 가운데에서도 전문 직업인이 되기 위해 과감하게 재입학한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엄수라(한양여대 식품영양과): 영양사면허를 취득하게 되면 영양사로 활동하는 것뿐만 아니라 외식사업체에 나가서 다른 일을 해볼 수도 있기 때문에 영양사가 되기 위해서...
⊙기자: 전문대 재입학 붐은 평생교육의 확대라는 차원에서는 바람직하지만 당초 잘못된 진로 선택의 부작용이라는 측면도 있습니다.
⊙이창구(전문대교육협의회장): 처음부터 적성에 맞는 대학을 선택해야 되고 또 앞으로 자기가 가져야 할 직업에 대한 것도 충분히 검토를 한 다음에 대학을 지원하는 게 원칙이 아니겠는가...
⊙기자: 따라서 입시철에 합격 가능한 대학을 꿰 맞추는 데 급급한 현 진학지도 체제의 근본적인 개선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김형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