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관광안내소가 50여 곳이나 마련된 인천국제공항.
그러나 수만큼이나 업무가 제각각 나누어져 있어서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을 첫 방문한 독일인 스팅겐버거 씨가 도심까지 버스를 이용하기로 하고 관광안내소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서울을 가려는데 버스는 어디서 타고 요금은 어디서 내죠?
⊙인터뷰: 어디 말하는 거야? 저기로 가세요.
⊙기자: 안내원의 손짓에 따라 옆에 있는 다른 관광안내소를 찾았지만 역시 원하는 정보를 얻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서울에 가려는데 버스를 어디서 이용해야 되죠?
⊙인터뷰: 교통관련 관광안내소로 가보세요.
⊙기자: 공항 청사를 20분 정도 돌아다닌 뒤에야 비로소 스팅겐버거 씨는 교통정보를 얻었습니다.
⊙마크 스팅겐버거(독인인 관광객): 한 부스를 가면 호텔만 다른 부스를 가면 렌트카정보만 제공하는 등 (관광안내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너무 한정되어 있어요.
⊙기자: 일본인 관광객 히로구미 씨 역시 숙박시설을 알아보기 위해 관광안내소를 오가다가 지쳐버렸습니다.
⊙인터뷰: 호텔은 이 곳에서 안내해 주지 않나요?
⊙인터뷰: 저쪽 반대쪽에 호텔 안내 데스크가 있어요.
⊙기자: 관광 안내나 여관 예약이 어렵죠?
⊙인터뷰: 네, 그 점을 개선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기자: 인천국제공항에 설치된 관광안내소는 54개.
그러나 운영주체가 각각 달라 교통이나 숙박정보 등 기초적인 관광정보를 외국인에게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관광안내소들끼리 손발이 맞지 않다 보니 결국 불편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됩니다.
⊙김초선(한국관광공사 과장): 민간업체 안내소들은 영업에 필요한 티케팅이라든가 그런 서비스만 하고 있기 때문에 지도라든가 관광정보를 제공한다든가 하는 기능은 부족합니다.
⊙기자: 기능적인 통합 부족으로 인한 공항 관광안내소의 산만한 운영이 외국인 관광객들을 넓은 공항 안에서 배회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철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