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약을 찾는 계절이 되면서 염소 밀도살 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런 밀도살은 도심 한가운데에서도 버젓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자칫 개고기 문제에 이어서 또다시 외국의 편견을 자극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취재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변두리의 한 건강원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미로 같은 좁은 통로를 지나 20여 미터를 들어가자 불법 도축장소가 나옵니다.
도축한 뒤 불에 태운 염소가 보이고 털이 뽑힌 채 죽은 어린 염소도 있습니다.
냉동창고에는 불법 도축해 얼린 염소들이 가득합니다.
⊙기자: 도축허가 받으신 건가요?
⊙불법 도축업소 직원: 안 받았어요.
염소하고 개, 도축허가 내준 곳 있어요?
⊙기자: 불법도축은 도심 한가운데에서도 자행되고 있습니다.
막 잡은 염소를 손질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이미 도축된 염소가 부위별로 해체되어 있습니다.
⊙경찰: 왜 이걸 여기서 잡았어요.
⊙업주: 누가 잡아 달라고 해서요.
⊙기자: 모든 가축은 식용으로 도축을 하려면 질병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때문에 무허가 업소 대부분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도축허가가 필요 없는 개고기 판매점으로 위장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안에서는 염소를 기르면서 도축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불법 도축가공업소는 대전시내와 근교에 10여 군데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법도축된 염소가 국민건강을 위협하며 무방비로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서영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