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이 다가오면 크고 작은 사건사고와 함께 각종 강절도 범죄가 늘어납니다만 끔찍한 떼강도 살인사건이 어제 서울의 한 치과병원에서 일어났습니다.
범인은 복면을 한 3인조로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대담하고 치밀했습니다.
이진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목4동에 있는 한 치과에 강도가 침입한 시각은 어젯밤 7시 10분.
평소라면 치과가 문을 닫을 무렵이었습니다.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 3명이 병원에 들어서자마자 원장 37살 윤 모씨와 간호사 둘을 흉기로 위협하며 손발을 준비해 온 청테이프로 꽁꽁 묶었습니다.
⊙피해 간호사: 눈은 가려져 있었죠.
저는 장갑을 물고 있었어요.
⊙기자: 이 과정에서 소리를 지르고 반항하던 원장 윤 씨가 범인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원장 윤씨 유족: 유치원 다니는 꼬마하고 어떻게 살아가...
⊙기자: 치료를 받던 환자 2명은 진료실에 딸린 방 안에 갇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피해환자 남편: 눈 감기고 꿇어 앉혀서 손 묶여 있었으니까 잘 모르고, 퍽퍽하며 맞는 소린가보다 했지.
⊙기자: 범인들은 30분 가까이 치과에 머물면서 카드와 현금 등 금품까지 털어 달아나는 대담성을 보였습니다.
온몸이 묶여있던 한 간호사는 용의자들이 달아나자 옆 가게에 기어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범인들은 범죄현장에서 채 300m도 떨어지지 않은 근처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빼앗은 카드로 현금 620만원을 인출해 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준비가 철저했던 점으로 미뤄 계획된 범행으로 보고 은행폐쇄회로 TV 등을 통해 범인들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진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