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 당국자간 대화가 다시 끊기고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그래도 종교계만큼은 교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천주교와 기독교계 최근 방북활동을 이흥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눈속을 뚫고 평양 장충성당에 버스가 도착하자 한복차림의 여성신자들이 남녘의 사제단을 환영합니다.
천주교정의구현실현 사제단 20여 명은 북측 신도 140여 명과 함께 통일을 염원하는 한겨레 공동성찬제를 가졌습니다.
지난 89년 2월 같은 장소에서 우리측 문규현 신부 집전으로 남북공동 미사를 드린 지 12년만입니다.
남북의 신자들이 함께 부르는 통일염원의 노래, 여성 신자들의 눈시울에는 간간이 눈물까지 흘렀습니다.
방북단은 지난 2일과 3일에는 안중근의사 의거 92주년을 맞아 공동토론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박충일(신부/정의구현사제단): 이걸 계기로 다른 종단들도 방북할 수 있는 그래서 함께 북녘에 있는 같은 신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예견합니다.
⊙기자: 천주교 외에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이번 주 말 방북할 예정이며 불교계도 북한에 들어갈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남북 종교계의 교류가 냉각기로 접어드는 남북관계를 반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이흥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