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을 맞아 정복을 벗고 사회복지시설을 찾아서 자원봉사를 하는 경찰관들, 이들의 모습은 바로 친근하고 따뜻한 이웃이자 형제입니다.
경찰관들의 봉사활동 현장을 정지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정복을 입은 경찰관 아저씨와 함께 하는 점심은 여느 식사 때와 달리 꿀맛입니다.
⊙인터뷰: 산에도 가자, 우리 산에 한 번 갔다 왔었지? 천천히 먹어, 천천히...
⊙기자: 나란히 붙어 앉아 점심을 함께 한 전경과 장애인 청년은 어느 새 다정한 형제처럼 가까워졌습니다.
한바탕 장기자랑이 펼쳐지면서 숨은 노래실력이 나오고 보는 사람들도 절로 흥이 납니다.
몸을 가누기가 어려워 목욕은 생각조차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정복을 벗고 소매를 걷어붙였습니다.
정성스레 목욕을 시켜주다 보면 어느 새 얼굴에는 땀이 흐르지만 훔칠 새가 없습니다.
행여 감기에라도 걸릴까 물기를 깨끗이 닦아주고 분까지 발라 줍니다.
⊙박승호(서울지방경찰청 계장): 저희 자식들 바쁘다는 핑계로 목욕도 한 번 못 시켜줬는데 막상 여기 와서 해 보니까 정상애들하고 다른 면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같이 목욕을 시켜주고 함께 이렇게 살을 부빈다거나 그런 거 하니까 굉장히 보람을 느낍니다.
⊙기자: 서울시내 모든 경찰관들은 앞으로 한 달에 두 차례씩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곁을 찾아갈 계획입니다.
KBS뉴스 정지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