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외국인들이 우리 경제에 대한 인식 변화를 토대로 꾸준히 우리 주식을 사들이는 반면 국내 투자자들은 팔기에 바쁜 모습입니다.
그러다 보니 증시활황의 결실도 외국인들 차지가 되고 있습니다.
임장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9월 미국 테러사태 이후에 종합주가지수는 46.5%나 올랐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그 주역은 외국인 투자자들이었습니다.
⊙리처드 사무엘슨(UBS 워버그증권 지점장): 한국 증기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외국인들에게는 매우 매력 있는 시장입니다.
⊙기자: 외국인들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상당수 국가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2%를 내다보는 우리의 경제성장률 전망치입니다.
경쟁력을 갖춘 우량기업들이 많은데도 수익성에 비해서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원기(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 상무): 기업들의 체질이 굉장히 강해졌고 경쟁력이 굉장히 높아졌구나.
지난 몇 년간 구조조정 작업의 결실이 나타나고 있구나, 이런 것을 외국 투자가들은 확신하고 있습니다.
⊙기자: 외국인들이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값이 너무 올랐다며 팔아치운 우량주들을 계속 사들여서 석 달 새 30조원이 넘는 평가이익을 올렸습니다.
⊙투신사 펀드매니저: 시장이 워낙 등락이 심하고 또 경기전망에 대한 확신도 안 서는데다가 우리 시장이 경제 외적변수에 따라서 영향을 너무 많이 받기 때문에 좀 오르면 팔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우리가 이러니 개인은 더 하겠죠.
⊙기자: 구조조정 성과에 대한 엇갈린 평가와 어수선한 정치상황이 불안 심리를 부추겨 국내 투자자들이 우리 기업들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송병락(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이러다 보면 그 혜택을 우리가 차지해야 되는데 이 혜택들이 외국 사람들한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기자: 외국인들은 우리 경제가 달라졌다고 얘기합니다.
아직도 저평가됐다고말합니다.
우리의 달라진 모습을 우리만 못 보고 있는 건 아닌지 좀더 긴 안목으로 냉정한 평가를 해야 할 때입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