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언제부터인가 여성들 사이에서 몸무게가 48kg이 돼야 한다는 그릇된 환상이 번지면서 몸을 상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렇게 무리한 다이어트로 고생을 해 본 많은 여성들이 반다이어트 운동에 나섰습니다.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임석란 씨는 매일 아침 3km씩 달리고 점심도 생식으로 대신합니다.
날씬한 몸매인데도 살을 더 빼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립니다.
⊙임석란(29살): 지금보다 한 2, 3kg 정도 더 빼서 48kg 정도 되면 만족할 것 같습니다.
⊙기자: 우리나라 여성들의 희망 체중은 48kg, 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그러나 왜 48kg인지 그 근거는 없습니다.
그저 환상이고 미신일 뿐입니다.
그런데도 수많은 여성들이 환상을 좇아 굶고 약을 먹고 종래는 탈이 납니다.
목숨을 잃은 여성이 올해만도 2명이나 됩니다.
경제적 손실도 한 해 1조원 규모입니다.
그래서 안티다이어트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가 서울에만 10개가 넘고 회원도 수천 명입니다.
이들은 근거없는 수치에 몸을 꿰맞출 게 아니라 건강과 개성미부터 찾자는 운동을 펴고 있습니다.
⊙권혁란(안티다이어트 회원): 외모보다는 사실은 자기 능력을 계발하는 일, 그런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여자들이 오래 살아남거든요, 일을 하면서도...
⊙기자: 여성학자와 의사, 출판인 등 중견여성들의 모임도 생겼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살을 저주하는 마음이 자기 혐오와 비하로 이어진다며 책까지 내 제몸 사랑하기 운동을 펴고 있습니다.
⊙이유명호(한의사): 우선적으로 내 몸에 대한 사랑, 내 몸에 대한 존중감을 회복해야 됩니다.
⊙기자: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할 줄 아는 건강한 정신이 바로 진정한 아름다움입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