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기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일본에서 노숙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의 노숙자는 과거 최고를 기록했던 2년 전보다도 18%나 늘어난 것입니다.
도쿄에서 전복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 후생노동성의 조사 결과 지난 9월 말 현재 일본의 노숙자는 2만 4090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노숙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 99년 2만 451명보다도 18%나 늘어난 것입니다.
이번 조사결과 도쿄와 요코하마 등 대도시의 노숙자들은 줄어든 반면 시, 읍, 면 등 지방 소도시의 노숙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일본의 노숙자들이 대도시권에서 지방으로 확대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본 후생성은 장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노숙자들이 대도시에서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여야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의무적으로 노숙자를 지원하도록 규정한 법률을 만들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들의 재정이 어려운 데다 국민들의 공감대마저 부족해 법률제정은 무산됐고 노숙자 문제는 해결책 없이 경제대국 일본의 골칫거리로 여전히 남아 있게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전복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