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공항 개항과 더불어 황금알을 낳을 것으로 알려졌던 김포와 인천공항 노선버스가 승객들이 거의 없어서 파산위기를 맞고 있다고 합니다.
남종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제선 환승객들이 몰린다는 시간이지만 승객들은 거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버스회사 직원만 고객을 찾아 여기저기 외칠 뿐입니다.
지난 9월 미 항공기 테러 이후 국제선 환승객들이 절반으로 줄어든데다 한 달 전 국내선 청사 이전으로 버스 정류장마저 멀리 떨어지면서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민영찬(공항리무진 김포지점장): 그렇지 않아도 경영이 어려운 이 실정에 손님들이 제대로 찾아오지 못해 가지고 우왕좌왕하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기자: 개항 초에만 해도 승객들이 가득 찼다는 시간대의 버스 안입니다.
김포와 인천공항을 오가는 이 리무진 버스는 28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3분의 1 정도만 타고 있습니다.
비행편이 없는 점심시간 전후에는 심지어 한 명도 태우지 못합니다.
⊙백진기(버스 운전기사): 거의 빈 차로 갈 때도 많아요, 빈차로...
⊙기자: 당초 하루 3만명의 환승객들을 태울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지만 지금은 5000명도 타질 않습니다.
3개 버스 회사의 한 달 적자만 10억원이 넘어 이 구간은 사실상 파산상태입니다.
⊙이종호(도심공항터미널 김포지점장): 적자를 지금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적자폭들을 지금 다른 노선에서 수지를 맞추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자: 그러나 노선버스를 다른 곳에 투입할 경우 엄청난 벌금이 부과돼 버스회사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빈 차만 달리게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남종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