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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관에게 밝은 눈을
    • 입력2001.12.07 (19:00)
뉴스 7 테스트 200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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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시력이 낮아서 안경을 쓰게 되면 불편한 직업이 뭐가 있을까요?
    ⊙앵커: 글쎄 생각나는 게 목욕탕에서 때미는 분들, 레슬링 선수들이 좀 많이 불편할 것 같은데요.
    하지만 이분들 말고도 안경을 쓰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안경이 거추장스럽다는 생각을 해봤을텐데요.
    ⊙앵커: 아나운서도 그런 직업 중의 하나예요.
    그런데 모든 직업이 그렇겠지만 그 중에서도 급박한 화재현장에 출동해야 하는 소방관들에게는 특히 불편한 점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안경쓴 소방관들이 이런 고민을 해결하게 될 수 있게 됐다고 하는데요.
    뉴스7 출동 오늘은 정혜경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0년 경력의 베테랑 소방관 조재훈 씨에게는 한 가지 고민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잠시도 눈에서 뗄 수 없는 안경 때문입니다.
    ⊙조재훈(소방관): 저희 같은 경우에는 직업적으로 소방관이다 보니까 연기하고 화염하고 싸우기 때문에 안경을 씀으로써 불편한 점이 진짜 많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조재훈 씨가 근무하는 이곳 전주소방서에만도 안경을 낀 소방관들이 20여 명이 넘습니다.
    전체 소방관의 10%에 달하는 숫자입니다.
    안경쓴 소방관들이 가장 불편을 겪는 것은 다름 아닌 긴급 출동한 화재현장에서입니다.
    화재현장의 필수품 공기호흡기, 하지만 반드시 안경을 벗어야만 착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력이 낮은 소방관들에게는 화재진압이 한층 더 위험해집니다.
    ⊙조재훈(소방관): 야간에 특히 화재나 화재가 났을 경우에는 앞에 물체가 있을 때 잘 분간을 못하기 때문에 걸려 넘어지는 경우도 있고...
    ⊙기자: 어쩔 수 없이 안경을 벗고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야만 하는 소방관들.
    때문에 이들은 화재현장에서 심리적으로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손주섭(소방관): 눈이 안 좋다는 그런 강박관념이 있기 때문에 더 보일 것도 더 안 보이는 것 같고...
    ⊙기자: 당장 화재현장에서는 무용지물이지만 그렇다고 아예 벗어던질 수도 없는 안경.
    이 애물단지 때문에 늘 고민스러웠던 이들 소방관에게 최근 반가운 일이 생겼습니다.
    인근 안과에서 300만원에 달하는 라식수술을 무료로 해 주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정영택(안과 전문의): 내가 안과의 의사이기 때문에 라식수술을 통해서 그분들이 위험에 빠지고 이런 것들을 조금이라도 예방할 수 있지 않나 이런 생각에서...
    ⊙기자: 신청과 검사절차를 거쳐 5명의 소방관들이 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수술 당일 동료를 지켜보며 수술을 기다리는 소방관들과 가족들은 설레임과 기대로 들떠 있습니다.
    ⊙신현숙(라식수술 소방관 부인): 눈 주위를 많이 다쳤거든요, 안경 때문에.
    이제 위험요소도 많이 줄어들게 되고 그것이 너무 감사하고 다행으로 생각해요.
    ⊙기자: 이번 수술을 시작으로 전주소방서뿐만 아니라 전북지역의 안경낀 소방관들도 이 병원에서 한 달에 2명씩 무료로 라식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소방관들의 반응은 한결 같습니다.
    ⊙송정환(소방관): 화재진압이나 인명구조할 때 좋고요.
    ⊙박현주(소방관): 구조현장 같은 데서 안경이 없는 만큼 그만큼 활동하는 데 많은 보탬이 되죠.
    ⊙기자: 얼마 뒤 안경을 벗어던지고 화재현장을 자유롭게 누빌 소방관들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KBS뉴스 정혜경입니다.
  • 소방관에게 밝은 눈을
    • 입력 2001.12.07 (19:00)
    뉴스 7 테스트
⊙앵커: 시력이 낮아서 안경을 쓰게 되면 불편한 직업이 뭐가 있을까요?
⊙앵커: 글쎄 생각나는 게 목욕탕에서 때미는 분들, 레슬링 선수들이 좀 많이 불편할 것 같은데요.
하지만 이분들 말고도 안경을 쓰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안경이 거추장스럽다는 생각을 해봤을텐데요.
⊙앵커: 아나운서도 그런 직업 중의 하나예요.
그런데 모든 직업이 그렇겠지만 그 중에서도 급박한 화재현장에 출동해야 하는 소방관들에게는 특히 불편한 점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안경쓴 소방관들이 이런 고민을 해결하게 될 수 있게 됐다고 하는데요.
뉴스7 출동 오늘은 정혜경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0년 경력의 베테랑 소방관 조재훈 씨에게는 한 가지 고민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잠시도 눈에서 뗄 수 없는 안경 때문입니다.
⊙조재훈(소방관): 저희 같은 경우에는 직업적으로 소방관이다 보니까 연기하고 화염하고 싸우기 때문에 안경을 씀으로써 불편한 점이 진짜 많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조재훈 씨가 근무하는 이곳 전주소방서에만도 안경을 낀 소방관들이 20여 명이 넘습니다.
전체 소방관의 10%에 달하는 숫자입니다.
안경쓴 소방관들이 가장 불편을 겪는 것은 다름 아닌 긴급 출동한 화재현장에서입니다.
화재현장의 필수품 공기호흡기, 하지만 반드시 안경을 벗어야만 착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력이 낮은 소방관들에게는 화재진압이 한층 더 위험해집니다.
⊙조재훈(소방관): 야간에 특히 화재나 화재가 났을 경우에는 앞에 물체가 있을 때 잘 분간을 못하기 때문에 걸려 넘어지는 경우도 있고...
⊙기자: 어쩔 수 없이 안경을 벗고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야만 하는 소방관들.
때문에 이들은 화재현장에서 심리적으로도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손주섭(소방관): 눈이 안 좋다는 그런 강박관념이 있기 때문에 더 보일 것도 더 안 보이는 것 같고...
⊙기자: 당장 화재현장에서는 무용지물이지만 그렇다고 아예 벗어던질 수도 없는 안경.
이 애물단지 때문에 늘 고민스러웠던 이들 소방관에게 최근 반가운 일이 생겼습니다.
인근 안과에서 300만원에 달하는 라식수술을 무료로 해 주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정영택(안과 전문의): 내가 안과의 의사이기 때문에 라식수술을 통해서 그분들이 위험에 빠지고 이런 것들을 조금이라도 예방할 수 있지 않나 이런 생각에서...
⊙기자: 신청과 검사절차를 거쳐 5명의 소방관들이 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수술 당일 동료를 지켜보며 수술을 기다리는 소방관들과 가족들은 설레임과 기대로 들떠 있습니다.
⊙신현숙(라식수술 소방관 부인): 눈 주위를 많이 다쳤거든요, 안경 때문에.
이제 위험요소도 많이 줄어들게 되고 그것이 너무 감사하고 다행으로 생각해요.
⊙기자: 이번 수술을 시작으로 전주소방서뿐만 아니라 전북지역의 안경낀 소방관들도 이 병원에서 한 달에 2명씩 무료로 라식수술을 받을 예정입니다.
소방관들의 반응은 한결 같습니다.
⊙송정환(소방관): 화재진압이나 인명구조할 때 좋고요.
⊙박현주(소방관): 구조현장 같은 데서 안경이 없는 만큼 그만큼 활동하는 데 많은 보탬이 되죠.
⊙기자: 얼마 뒤 안경을 벗어던지고 화재현장을 자유롭게 누빌 소방관들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KBS뉴스 정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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