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아프간 소식입니다.
전쟁 발발 두 달 만에 탈레반 정권이 사실상 항복을 선언했습니다.
탈레반 지도자 오마르는 항복의 조건으로 신변보장을 요구했지만 미국은 반드시 법정에 세우겠다는 단호한 입장입니다.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미 결사항전을 외쳐왔던 탈레반이 마침내 항복을 선언했습니다.
아프간 전쟁 두 달 만에 집권 5년 만에 탈레반 정권이 붕괴된 것입니다.
탈레반은 카르자이 아프간 과도정부수반과 가진 협상에서 최후의 저항선이었던 칸다하르를 넘겨주기로 합의했습니다.
⊙자예프(전 파키스탄 주재 탈레반 대사):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칸다하르에서 항복했습니다.
⊙기자: 탈레반은 항복 조건으로 오마르와 지도부의 안전보장을 요구했습니다.
투항의 대상을 미국의 영향을 받는 북부동맹군이 아닌 무자헤딘 출신의 군벌로 택한 것도 신변보장을 확실히 당부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탈레반과 협상을 벌인 카르자이 수반은 일반 병사들만 사면을 약속했다며 지도부에 대해서는 유보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카르자이(아프간 임시정부 수반): (오마르가)테러와 무관하다는 것을 법정해서 밝혀야 우리는 그를 도울 수 있습니다.
⊙기자: 미국도 오마르와 협상은 없다며 반드시 법정에 세워 단죄를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플라이셔(백악관 대변인): 대통령은 테러리스트를 정의의 심판대에 세울 것을 분명히 해 왔고 오마르도 해당됩니다.
⊙기자: 미국에 맞섰던 오마르의 운명은 이제 아프간 군벌과 미국의 선택을 기다리느냐 아니면 산악으로 들어가 결사항전을 택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